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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아쉬운 한 해' 최태원…'최대 성과' 정의선

2023-12-29 3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아쉬운 한 해' 최태원…'최대 성과' 정의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 기업 최고 경영자들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는 연말 특집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,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올 한해 주목받았던 CEO 이야기를 김종력, 김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말 특집 첫 주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입니다.<br /><br />그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최 회장은 올해, 3개의 모자를 썼습니다. SK그룹 회장, 대한상의 회장, 그리고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았죠.<br /><br />특히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이코노미석도 마다하지 않고 전 세계를 다녔습니다.<br /><br />최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약 72만km. 지구 둘레 약 18바퀴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에는 테니스 중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, 이후 목발을 짚고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서기도 했죠.<br /><br />하지만 아쉽게도 노력만큼의 결실은 얻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은 리야드에 밀려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고, SK그룹의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말 대대적 임원 인사로 이어졌죠.<br /><br />최 회장에게 2023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로 기억될 거 같은데요.<br /><br />내년에는 좋은 소식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.<br /><br />취임 3년째를 맞이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.<br /><br />올 한 해 현대차그룹의 양적, 질적 성장을 모두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CEO를 평가하는 가장 큰 잣대는 경영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올해 현대차그룹,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약 196조원의 합산 매출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합산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죠.<br /><br />업계에서는 올해 영업이익이 27조원을 넘겨, 삼성전자를 따돌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.<br /><br />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정 회장은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매체로부터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에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달에는 양국 우호와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받기도 했죠.<br /><br />정 회장 취임 후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인데요.<br /><br />2024년에도 이 기세가 이어지기를 응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올 한해 후계구도를 구체화 한 3세대 경영인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입니다.<br /><br />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 부회장.<br /><br />지난 8월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 부문 대표에 이어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 부문 대표이사도 맡게 됐죠.<br /><br />최근에는 한화오션 경영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룹의 중추 사업을 이끌고 있어 업계는 한화에 '김동관 체제'가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부회장.<br /><br />사장으로 승진한 지 2년 만에 지난 달 부회장 직함을 달게 됐죠.<br /><br />정 부회장은 대외적으로는 '기술경영', 내부적으로는 '사내 문화 개선'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내년 CES 기조연설을 통해 HD현대의 차세대 리더임을 세계에 알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올 한해가 악몽으로 남을 CEO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0월, 김 창업자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금감원이 조사 과정에서 대기업 총수를 소환한 건 이례적이었죠.<br /><br />이후 김 창업자는 직접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"카카오라는 회사의 이름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"며 혁신 의지 내비쳤죠.<br /><br />이를 위해 김 창업자는 30년 지기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를 경영지원총괄로 영입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김 총괄의 폭언 사실이 알려지고, 한 부서가 한 달에 12번이나 골프를 치는 등 방만 경영이 드러나면서 카카오 논란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차기 대표로 내정했는데요.<br /><br />카카오가 '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'이라는 초심을 되찾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희망차게 시작했던 2023년이 어느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진 탓에 우리 기업인들의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.<br /><br />'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'는 말이 있죠.<br /><br />2024년에는 우리 기업과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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